☐ 3분기 당선작
구 분
작품명
아이디
성  명
비 고

최우수상
남편
  서장원
  


☐ 심사평
분기 결선에 오른 15편의 작품들을 읽었습니다. 빛나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지만 그 창작적 실행에 있어 아직은 일정 수준에 오르지 않은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구성은 느슨하고, 캐릭터들은 상투적이었으며, 존재 이유가 없는 대사들은 허공을 떠돌고, 주제는 조밀하게 삼투되고 있지 않았습니다. 3인의 심사위원들의 고민은 이렇게 출발했습니다. 그 고민의 끝에서 현실적인 방안이 나왔습니다. ‘시나리오 마켓은 무엇인가?’ 하는 고민이 그 단서였습니다.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재능을 세상에 노출시키고 그로부터 배움과 격려를 받는다는 취지 아니었던가?  그래서 심사위원들은 작품의 현재태 보다 그 가능태를 중시하며 심사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선작을 선정하기까지 심사위원들 간에 많은 격론이 있었지만, 이 격론의 대상에도 포함되지 못한 채 일찍부터 제외된 작품들도 반 정도 있었습니다. 나머지 일곱, 여덟 편의 작품들을 놓고 심사위원들은 오래 고심했습니다.

결국 <남편>이 1등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야기의 구조는 아직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교통사고 조사요원이라는 주인공의 특이한 직업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치밀함이 돋보였다는 이유였습니다. 치밀한 자료조사와 그 실증적 자료로부터 스토리를 만들어 내려한 노력이 후한 점수를 얻었습니다.

-교육원 수료생 출신 서장원 님의 입선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