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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Scenario Writers Association

공지사항

스탠 브래키지 추모전이 열립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일주아트하우스 댓글 0건 조회 12,331회 작성일 03-05-23 10:05
일주아트하우스는 2003년 특별기획 실험영화제 그 두 번째로 ‘스탠 브래키지(Stan Brakhage) 추모전’을 2003년 5월 30일(금) - 6월 2일 일주아트하우스 아트큐브에서 개최합니다.
▶ 이 영화제는 지난 3월 9일 사망한 실혐영화계의 거목 스탠 브래키지의 작품들을 돌아보는 ‘스탠 브래키지 - 빛으로 쓴 시’(‘독 스타 맨’ 포함 6작품)를 중심으로, 그의 영향을 받은 여러 감독들의 프레임의 실험을 담은 ‘프레임의 정신’(마틴 아놀드의 ‘손길이 닿으면’ 포함 12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문의: 02-2002-7777, ssoyoung@iljuarthouse.org

시간       5월 30일(금)        5월 31일(토)       6월 1일(일)       6월 2일(월)
5:00       스탠브래키지1     프레임의정신2     스탠브래키지2   프레임의정신1
6:30       프레임의정신1     스탠브래키지1     프레임의정신2   스탠브래키지2
8:00       스탠브래키지2     프레임의정신1     스탠브래키지1   프레임의정신2


독 스타 맨 Dog Star Man / U.S.A / 1961-1964 / 78min / 16mm / Color / Silent
1960년대의 실험영화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스탠을 가장 유명하게 만든 작품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필름 위에 직접 채색을 하고, 고의로 렌즈를 왜곡시키어 발생된 이미지와 이들의 현란한 편집은 소리를 대신한 훌륭한 연기자와 같은 역할을 보여준다. 자신의 아이들을 출산하는 부인의 그림과 함께 다중 노출된 자연의 모습은 마치 신비스러운 우주생성의 순간을 담아내는 것처럼 다가온다.

나를 위한 노래 . 죽음 Self Song . Death Song / U.S.A / 1997 / 4min 5sec / 16mm / Color / Silent
작가자신이 암에 걸린 것을 알게 된 후 발견하게 되는 신체의 변화를 푸른빛과 호박색 빛에 빗대어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만 하는 죽음에 대한 체념과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희망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 영화 속에서 보이는 이미지들이 때로는 검은색 속에 갇혀 버리기도 하지만, 죽음을 맞이하는 긍정적인 태도는 부드러움과 편안함을 상징하는 푸른색, 녹색을 통해 빛의 스펙트럼으로 승화된다.
베이비 무빙 Window Water Baby Moving / U.S.A / 1959 / 12min / 16mm / Color / Silent
스탠의 딸이 태어나는 순간을 기록한 작품으로 "가족"은 그에게 있어서 중요한 주제이자, 작가 자신이 어린 시절 양부모에게 입양되었을 때 간직했던 기억에 대한 표출이기도 하다. 호기심과 사랑에 대한 원초적인 갈망이 드러나 있다.
생명의 빛 Mothlight / U.S.A / 1963 / 4min / 16mm / Color / Silent
카메라 없이 처음으로 만들어진 스탠의 작품으로, 실제로 필름 위에 나방의 날개, 꽃잎조각, 그리고 풀을 꼴라쥬 형태로 붙여놓고 일련의 프린트 과정을 거친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미 죽어버린 생명체(나방,꽃,식물)가 작가의 손길을 거쳐 스크린 위에 다시 투영될 때 빛의 숨결을 받아 새로운 생명으로 환생한다는 역설적인 메시지를 지니고 있다. 바로 빛의 깜박거림으로 인하여, 영사기를 통해 보여지는 나방의 날개는 마치 살아서 움직이는 것 같은 환상을 관객들에게 제공한다.
탄생의 선율 Thigh Line Lyre Triangular / U.S.A / 1961 / 5min / 16mm / Color / Silent
작가의 부인이 아이를 출산하는 수난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새로운 생명을 맞이할 때 터져 나오는 당혹함과 즐거운 경험에 대한 기록이다.
단테 쿼테트 The Dante Quartet / U.S.A / 1987 / 8min / 16mm / Color / Silent
6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직접 손으로 채색한 이 작품은 현세에 존재하는 비단 “지옥”(<지옥의 구멍HELL SPIT FLEXION>의/으로부터의 통로(mainspring) 뿐만 아니라, “지옥”과 “연옥”(“이행”), “천국”(내가 생각하는 천국에 가장 가까운 모습을 담은, “존재는 노래다”)을 네 가지 감정 상태에서 눈을 감거나 최면에 취해 보았던 각각의 부분들로 묘사한다. 아이맥스, 70mm X 35mm 시네마스코프로 제작된 원필름을 재촬영하여 35mm X 16mm로 편집하는 일은 웨스턴 시네(Western Cine)의 댄 야노스키(Dan Yanosky)가 맡았다.
위그드라실의 뿌리는 인간의 정신 속에 있는 별이다 Yggdrasill Whose Roots Are Stars in the Human Mind / 1997 / 17min / 16mm / Color/ Silent
핸드페인팅과 사진이 결합된 이 영화는 <도그 스타 맨DOG STAR MAN>의 주제에 대한 집요한 설명이다. 그 당시 나는 세계의 나무를 이미 죽은, 장작으로밖에는 쓸모가 없는 것으로 여겼고, <도그 스타 맨>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이것을 별들의 소용돌이 한 가운데서 산산이 조각 내 버렸다(결국에 이것은 카시오페이아의 의자가 되었다). 몇 년이 지난 지금, 나는 위드그라실이 사고 과정을 담당하는 복잡한 전기 시냅스에 뿌리를 내리고 있으며, 그래서 북구의 전설 속에서 맨 처음 태어났을 때만큼이나 지금도 여전히 생생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마지막 작품 <희생>을 통해 세계의 나무를 되살리고자 했던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생각에 나 역시 동의하지만, 내가 선보일 것(거의 “도큐멘트”라고까지 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은 나의 사고 과정을 쫓아 기록한 움직이는 그래프다. 그 과정을 쫓아 세계의 나무 우리의 반영인 별처럼 제 스스로 뿌리를 내릴 것이다.

남겨진 것들에 대하여 Remains to Be Seen /필 솔로몬 Phil SOLOMON / U.S.A / 1989 (revised 1994) / 17min 30sec / S8mm, 16mm / Color / Sound
여러 가지 화학약품과 광학장치들은 감독의 연장이 되어 마치 영화필름표면을 깨끗한 막으로 코팅하듯, 감독의 가족에 대한 기억들을 입혀놓았다. 인공적으로 필름표면 위에 입혀진 이미지들은 바로 감독이 담고있는 삶에 대한 시각을 그려내고 있다.
비밀 이야기 The Secret Story / 제니 게이져 Janie GEISER / U.S.A / 1996 / 8min 30sec / 16mm / Color / Sound
감독이 소장하게 된 여러 가지 물건들을 이용하여, 이를테면 오래된 장난감, 삽화들을 가지고 시각적으로 재미있게 배치해놓은 작품이다. 감독의 손을 거쳐 각 물건마다 담겨있는 사연들은 또 다른 비밀스러운 이야기로 변신하게 된다.
최면기계의 조율 Tuning the Sleeping Machine / 데이비드 셔먼 David SHERMAN / U.S.A / 1996 / 13 min / 16mm / Color / Sound
인간의 무의식 속에 투영되는 영화이다. 응시를 통해서 규정할 수 있는 이미지들의 연작이다. 읽어내기 힘든 비현실적인 이미지와 서로는 연결될 것 같지 않은 성적인 위협을 가진 내러티브가 꿈처럼 몽롱하게 담긴 작품이다.
[Alone. Life Wastes Andy Hardy](1998). 신과 함께 걷다 I 'll Walk with God / 스콧 스타크 Scott STARK / U.S.A / 1994 / 8min / 16mm / Color / Sound
흔히 비행기 뒷좌석에서 발견할 수 있는 비상시의 대처법이 담겨져 있는 안내문을 소재 삼아서 비행승무원의 욕망에 대한 그림을 그려내고 있다. 이러한 시도들은 일상적인 경험들과 생각들을 전혀 다른 모습으로 포장 시켜 버린다.
32/76: An W + B / 커트 크렌 Kurt KREN / Austria / 1976 / 8 min / 16mm / Color / Silent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감독중의 한 사람인 커트 크렌의 이 영화는 극히 개인적인 필름으로 Hand-made처럼 집에서 갓 만들어 낸 구수한 냄새를 풍기며 시간을 조각해낸다. 이 영화에는 어떠한 소재와 내용, 그리고 형식도 존재하지 않는다. 커트 크렌은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찍으며 카메라의 렌즈 가리개에 고정시켜 둔 수많은 이미지들을 사진으로 담았다. 또한 네거티브 필름들을 카메라를 통해 볼 수 있는 실제 풍경처럼 나타나도록 시도하기도 했다. 그리고 몇 달 동안 포커스를 가깝게, 멀리, 그리고 다시 뒤로 변화하면서 한달 동안 촬영하였다. 즉, 사진에서 풍경 저편으로 이동하거나 풍경에서 사진으로 이동 되는 것처럼 찍었다.
미래로의 귀환 Back to the Future / 알렉스 몬테이트Alex monteith / 16mm on DV / 6min 30sec / Color&B/W / Sound
구조 과정에 대한 탐색을 내러티브로 하는 이 영화는 “구원받기”라는 개념에 착안하고 있다. 북아일랜드의 국내 정치 상황을 노출과다의 훼손된 번아웃 16mm 필름에 담았다. 의사/사회-정치적인 영화에 나타난 북아일랜드의 ‘고난Troubles’에 대한 기억을 ‘디지털’ 치유법을 통해 달래는 것이 이 영화의 목적이다.

손길이 닿으면 Pice Touche / Martin ARNOLD / Austria / 1989 / 15 min / 16mm / B&W / Sound
헐리우드 B급 영화인 [The Human Jungle] 에서 18초짜리 씬을 광학기계(Optical Printer)를 사용하여 프레임을 복사하고, 이를 가지고 앞뒤로 재배열하여 전혀 색다른 움직임을 만들어내도록 물리적인 조작을 가한 작품이다. 이러한 작업공정은 헐리우드 영화의 정형화된 관습적 표현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보여준다.
강을 위한 연구 Study of a River / 피터 휴튼 Peter HUTTON / U.S.A / 1996-1997 / 16 min / 16mm / B&W / Silent
미국 동부의 허드슨강 주변의 사계절을 2년 동안 관찰하면서 담아온 빛과 자연(강)에 대한 다큐멘터리적인 보고서이다.
아놀프 레이너 Arnulf Rainer / 피터 쿠벨카 Peter KUBELKA / Austria / 1958-1960 / 6min 30sec / 16mm / B&W / Sound
6분 30여 초 동안 단지 흑과 백의 기계적인 사운드와 함께 깜박거린다. 혹자는 이게 무슨 영화라고 반문할지 모르나, 영화의 기본은 이미지의 잔상효과이다. 바로 깜박거림이 만들어내는 예술이라는 것이다. 바로 영화필름의 근원에 헌정하는 성격을 지닌 작품이다.
빛의 변주곡 Available Light: Yellow-Red / 루이스 레코더 Luis RECODER / U.S.A / 2002 / 12min / 16mm / Color / Silent
레코더는 이 영화를 통해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카메라를 사용해야 한다는 기존의 통념을 깨고 오리지널 필름 자체를 자연광속에 노출시킴으로써 아주 미세한 빛의 스펙트럼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그의 이러한 시도는 영화를 단지 양화와 음화의 결합이라는 보편적인 상식을 뛰어넘고 한편의 유화를 보는 듯한 회화적 경지로 끌어올린다.
안개 Fog Line / 래리 고테임 Larry GOTTHEIM / U.S.A / 1970 / 11min / 16mm / Color / Silent
영화는 동전의 양면처럼 서로 닿아는 있지만, 전혀 서로의 영역을 공유할 수는 없는 것과 같은 상황을 얘기한다. 마치 분석과 종합한다는 것, 어리석음과 아름다움, 날것과 열이 가해진 음식 등등과 같이 하나의 선으로 맞닿은 것들이 안개 속과 같은 뿌연함 속에 존대한다는 상징을 보여주고 있다. 굉장히 정적이지만 각각의 프레임을 깊이 들여다보면 오히려 역동적인 운율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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